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4.01 15:27

안전관리 현황 파악…전 해외 사업장에 최대 100일 사용량 위생용품 비치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해외 주재원의 안전을 위한 경영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7개국 주재원과 화상 연결을 진행했다. 현재 솔로몬제도와 인도네시아, 적도 기니, 조지아, 캄보디아, 파키스탄, 필리핀 등 7개국에는 37명의 주재원이 근무하고 있다.

박재현 사장은 직접 화상으로 해외 주재원과 연결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지 직원의 안전과 상황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해외 주재원의 건강 상태와 마스크·손세정제 같은 위생용품 보유 현황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 현황을 파악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해외에서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 해외 사업장에 최대 100일 사용량의 위생용품을 비치하도록 조치했다. 필수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임직원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외부 접촉 최소화, 상시 발열 체크 등 예방 지침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정부와의 비상연락 체계, 현지 사업장 원격관리 등 비상운영 방안, 유증상자 발생 시 현지 지정병원 이송 및 치료지원 방안, 현지 보건 당국과의 공조 체계 등을 재점검했다.

이외에도 지난 2월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본사와 각 해외사업단을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해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일일보고와 정기회의를 통해 해외 주재원의 안전을 위한 방안을 상시 논의하고 있다.

박재현 사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 위험에 직면해 있는 만큼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 돼야 할 것"이라며 "전사 차원의 지원과 외교부 및 현지 당국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 구축을 통해 해외사업단 직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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