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4.01 15:46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해 올해 최초로 출범한 '케이시티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에 대해 지난 1월 31일부터 3월 20일까지 국제 공모를 진행한 결과 23개국에서 총 80건을 제출했다고 1일 발표했다.

공모접수 결과를 지역별‧국가별로 살펴보면 신남방 지역은 10개국에서 39건(48.75%), 신북방 지역은 6개국에서 27건(33.75%), 중남미지역은 4개국에서 9건(11.25%) 등을 제출했다.

터키에서 16건, 말레이시아 9건, 베트남‧인도네시아‧라오스는 각 5건씩을 제출하면서 한국형 스마트시티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스마트 도시개발형은 17개국에서 31건(38.75%)을 제출했다. 국가나 도시 전체에 대한 스마트도시 개발 로드맵 수립(라오스)에서부터 신도시 개발(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등), 역세권 개발(호주, 인도 등), 공항 이전부지 개발(페루 등), 산업단지 개발(터키, 러시아 등) 까지 다양한 요청이 있었다.

스마트 단일 솔루션형은 19개국에서 46건(57.5%)를 제출했다. ITS 교통체계 도입 등 교통 분야(15건), 데이터통합 및 운영플랫폼 구축 등 전자정부 분야(14건), 치안‧방재 분야(6건), 스마트 물관리 분야(4건), 폐기물 처리시스템 구축 등 환경 분야(4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요청이 있었다.

국토부는 접수된 사업에 대해 해외공관 및 관련 부처로부터 2주간에 걸쳐 MOU 등 정부 간 협력현황, 사업 유망성, 한국기업과 협력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오는 20일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결과는 국토부 홈페이지, 스마트시티 종합포털, 공모사업 위탁기관인 KIND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외 정부와 지자체 등에 대해서는 외교부를 통해 선정결과를 별도로 통보할 예정이다.

이상주 국토부 도시정책과장은 "케이시티 네트워크는 정부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국제공모를 거쳐 사업 신뢰성을 크게 높였다"라며 "사업성 있는 프로젝트는 글로벌 인프라벤처(GIVF)펀드, 글로벌 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PIS) 펀드 등으로 본 투자와 직접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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