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감염병 전문의사들이 솔선수범해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대국민 손씻기 캠페인에 나선다.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는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솔선수(手)범 캠페인–코로나19 퇴치 손 씻기부터’를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학회는 "코로나19 퇴치를 위해선 ‘손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국민이 앞장서는 생활방역이 절실하다"며, "감염병 전문의부터 솔선수범해 손씻기에 나서겠다"고 캠페인의 의미를 설명했다.

솔선수범 캠페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손씻기를 실천하고, 사진 또는 동영상을 촬영해 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소셜미디어에 업로드 하는 방식이다. 캠페인 해시태그는 ‘#솔선수범캠페인, #나는00니까’를 기본으로, 손 이미지를 활용한 재미있는 해시태그를 더해 캠페인의 의미와 개인의 실천의지를 전달한다.

학회는 솔선수범 캠페인이 의료계를 넘어 사회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를 포함한 일반 국민에까지 전달돼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송영구 학회장은 “손에 묻은 감염병 원인균과 바이러스는 손 씻는 것만으로 80%까지 제거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과 의료진이 한마음이 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는 정부가 구성한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에 참여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