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형 "지난 총선보다 수도권에서 5~10석 늘 듯…1당 되려면 145석 내외 예상"
이근형 "지난 총선보다 수도권에서 5~10석 늘 듯…1당 되려면 145석 내외 예상"
  • 원성훈 기자
  • 승인 2020.04.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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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역구 130석에 더불어시민당 20석으로 '총 150석' 전망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지난 30일 MBC 라디오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앵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MBC방송 캡처)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지난 30일 MBC 라디오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앵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MBC방송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거대 양당이 4·15 총선에서 150석 안팎의 의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총선과 달리 제3당의 돌풍이나 약진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원내 1당을 노리는 양당 간의 전면전 양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래통합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성동규 원장은 1일 MBC 라디오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미래통합당이 지역구로 130석 이상, 미래한국당은 20석 이상을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지난 30일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도 MBC 라디오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예상 의석수를 지역구만으로도 130석 이상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이 110석이었는데 130석으로 20석을 높여 잡은 근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지난 번에는 무엇보다 호남에서 국민의당한테 많은 의석을 잃었었다. 그리고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에서는 비교적 선전을 했었다"며 "이번에는 수도권에서 지난번보다 좀 더 얻을 것으로 예상 내지 기대가 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20대 총선 당시에 민주당은 호남(광주, 전남·북)의 총 28개 지역구 중에서 3곳만 승리하는데 그쳤다.

'20대 총선보다 수도권에서 어느 정도로 더 선전할 것 같느냐'는 물음에 그는 "구체적 숫자는 말씀드리기 그런데 5~10석 정도(더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서울 35, 인천 7, 경기 40석을 얻어 수도권 전체에서 총 82석을 획득한 바 있다.

'실제로 투표장에 갈 사람들로 한정해서 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는데, 그것도 감안한거냐'는 질문에는 "그것을 100% 예측할 순 없는데 투표량이나 투표율까지도 감안해서 분석한 결과이긴 하다"고 잘라 말했다.

'20대 총선에 비해 호남을 탈환한다는 전제에서 수도권에서 5~6석이 추가된다면 20석 이상 증가되는 게 아니냐, 어디에서 마이너스가 나오는 것이냐'는 물음에 이 위원장은 즉답을 피했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예상 성적표'에 대해서 그는 "지난 번 정도(20대 총선)를 방어하는 수준이 현실적 목표이지 않을까 싶다"고 에둘러 말했다.

아울러 '미래통합당이 부울경 40개 선거구에서 5석 이상은 빼앗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더라'는 관측에 대해서 그는 "희망사항인 걸로 보여진다"고 평가절하했다. 부울경 지역에서 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부산 5, 경남 3석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충청도와 강원도의 경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지역들은 20대 총선 정도 수준은 지킬 수 있을 것 같다"며 "특히 강원 같은 경우에는 한두 석이라도 좀 더 추가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전망했다. 충청권에서 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선 대전광역시 4, 세종특별자치시 1, 충북 3, 충남 5석을 획득했고 강원에서는 당시 1석 획득에 그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선거는 특히 보수진영이 완전히 다 합쳐진 상황이고 소위 제3지대의 공간이 줄어들어 있는 상황이어서 1당을 하려면 145석 내외가 돼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예상 투표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투표율은 지난 총선이 58%정도였던 걸로 기억나는데 이번에도 그 정도를 크게 넘어서긴 어렵지 않을까 싶다"며 "아무래도 코로나 상황 자체가 사람들의 움직임을 많이 제어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투표라는 게 투표할 어떤 욕구, 이유가 있어야 되는 건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일반적으로 과거의 경우에는 소위 정권에 대한 심판, 정권을 혼내주자는 그런 욕구가 강할 때 투표율이 올라가는 현상이 있었지만, 이번 상황은 그런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부동층에 야당 표가 많이 숨어 있다는 분석에 동의하느냐'고 하자, 그는 "원래 부동층에는 야당 표가 많이 숨어 있는 건 일반적인 패턴이긴 하다"면서도 "있기는 한데 그 크기 자체가 아주 크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낙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예상획득 의석수를 17석 정도로 보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저희 목표는 20석 이상"이라고 단언했다.

끝으로 '원내 과반도 가능하다고 보는거냐'는 물음에는 "과반이 되면 좋겠지만 저희 현실적 목표는 1당이다. 그러나 1당 규모가 145석 이상 돼야만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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