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4.01 16:59

전년 동월 보다 내수 3% 증가…해외 26.2% 감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이 또 다시 가동이 중단됐다. 사진은 현대차 울산공장 차체라인(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로봇이 차체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국내 7만2180대, 해외 23만6323 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850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보다내수 판매는 3% 증가하고, 해외 판매는 26.2% 감소해 총 20.9%의 판매 감소가 발생했다.

현대차는 3월 내수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모델 3032대를 포함해 1만6600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쏘나타 7253대, 아반떼 3886대 등 총 2만8680대가 팔렸다.

그랜저는 1만7247대가 팔린 지난 2016년 12월 이래 3년3개월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고, 쏘나타도 전년 동월 대비 20.2%의 증가를 보이는 등 전체적인 수요 심리 위축에도 신차 출시로 세단 시장의 회복과 판매를 견인했다.

RV는 팰리세이드 6293대, 싼타페 5788대가 판매됐으며, 코나는 하이브리드 모델 697대, 전기차 모델 1391대를 포함해 5006대가 팔리며 총 2만2526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2071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700대가 팔렸다.

현대차 3월 판매실적 표(자료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3월 판매실적 표(자료제공=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V80가 3268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90 1209대, G70 1109대, G80 617대가 판매되는 등 총 6203대가 팔렸다.

지난달 30일 7년 만에 신형 모델을 출시한 G80는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출시 하루 만에 2만2000대 계약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켜 2분기 실적 개선에 희망을 주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현대차는 3월에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약 26%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하기 위해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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