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4.01 18:12

글로벌 시장에서 총 22만6960대 판매…전년 동월 대비 6.4% 줄어

지난달 출시한 기아차 4세대 쏘렌토(사진제공=기아자동차)
지난달 출시한 기아차 4세대 쏘렌토(사진제공=기아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만1008대, 해외 17만595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22만696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5.3% 증가, 해외는 11.2% 감소한 수치다.

기아차는 지난 3월 국내에서 2018년 4월 이후 23개월만에 5만대 판매를 넘어 섰다. 지난해 12월 내놓은 3세대 K5와 지난달 판매에 들어간 4세대 쏘렌토의 신차 출시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기아차가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은 K5로 8193대다. 3세대 K5가 출시된 2019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5를 포함해 승용 모델은 K7 5045대, 모닝 4126대 등 총 2만4752대가 판매됐다. 특히 K시리즈는 K5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K3 3509대, K9 861대 등 총 1만7608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61.7%로 대폭 증가했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603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쏘렌토 3875대, 카니발 3179대 등 총 2만131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014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125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해외에서 전년 동월 보다 판매가 11.2% 감소했다. 이는 중국,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일부 해외 공장이 가동 중단됐기 때문이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7362대, 셀토스 2만1771대, 리오(프라이드) 2만849대가 각각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K5, 4세대 쏘렌토 등 최근 기아차가 출시한 차량들이 고객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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