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4.02 06:53
이종구 경기광주시(을) 미래통합당 후보 (자료=이종구 후보 페이스북 캡쳐)
이종구 경기광주시(을) 미래통합당 후보 (자료=이종구 후보 페이스북 캡쳐)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혁신기업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혁신산업단지 조성해 광주를 제2의 강남으로! 과도한 수도권 규제 완화해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건설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 광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이종구 의원이 “굴뚝 산업이 아닌 ICT 혁신산업단지를 조성해 광주를 제2의 강남으로 만들겠다”며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또 “청년창업벤처 허브를 개소해 광주를 벤처혁신의 도시로 변화시키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3선의 경력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벤처의 산실이었던 강남 테헤란 밸리와 같은 혁신단지를 광주에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종구 후보는 “광주는 기업을 유치해 산단을 조성할만한 땅이 충분하다며 이곳에 기업이 들어선다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요, 주변 교통 등 인프라가 확충돼 광주를 크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에 적용되고 있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광주시는 전 지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99.3%의 지역이 상수원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1권역으로 묶여 있다. 팔당 상수원 보호구역도 19.4%에 달하며 수변구역이 2.2%이다. 개발제한구역도 24.2%에 달한다. 이런 규제 탓에 공장의 신설 및 증설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광주에서는 기업인이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원성도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이 후보는 “공장 신설 및 증설 자체가 불가능해 기업이 성장하면 공장 증설을 위해 타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중첩 적용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살펴봤더니 대부분 시행령을 개정하면 되는 일”이라며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공업용지 조성사업 제한면적 규모 확대(현행 6만㎡→20만㎡) ▲수도권 규제 도입 이전 기존공장의 증설 허용(현행 1000㎡→기존 면적 200%까지 증설) ▲계획관리 지역내 기존공장 건폐율 확대(현행 40%→50%)라는 세부 공약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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