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4.02 08:16
GIST 정기이사회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G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광주과학기술원(GIST) 캠퍼스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3월 신학기 개강일이 예년보다 약 2주가 늦춰졌으며, 현재 가능한 모든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GIST대학 학부생들의 기숙사 입소는 4월말까지로 늦춰졌고 추후 연장도 논의 중이다.  

지난 3월 24일 개최된 GIST 정기이사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행하고자 개원 이래 처음으로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대면회의 대신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화상회의를 개최하여 대면회의 대비 약 3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주 부터 코로나19 상황 종료시까지 점심시간 시차 운용이 시행되고 있다. 

학생은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그외 구성원은 12시 30분부터 13시 30분까지 점심시간을 이원화로 운영해 국가적 재난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생활화와 2m 이상 거리 두기, 마주보고 앉지 않기, 손소독제 및 일회용 장갑 사용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은공문시행 및 안내문자를 지속적으로 구성원들에게 발송하여 안내하고 있다. 

송종인 GIST 부총장은 “국내‧외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다 같이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ST는 코로나19로 봄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작은 선물로 꽃 화분을 나누어 주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당분간 외부인 출입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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