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4.02 09:46
비병원성 캔디다균(왼쪽), 병원성 캔디다균(가운데), 약처리 후 비병원성으로 전환된 병원성 캔디다균(오른쪽) (사진제공=하엘)
비병원성 캔디다균(왼쪽), 병원성 캔디다균(가운데), 약처리 후 비병원성으로 전환된 병원성 캔디다균(오른쪽) (사진제공=하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김준 고려대학교 교수팀과 하엘이 공동 연구 개발한 ‘카바졸 화합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진균 조성물’이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이로써 진균감염병 중 치사율 1위이며 건강한 여성에게도 질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캔디다 알비칸스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항진균제 상용화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연구진들은 병원성 캔디다 세포의 라이보좀 단백질은 특이적으로 감소하고 균사를 발생시키는 단백질은 특이적으로 증가함을 알아냈다. 또 병원성에 관련이 된 단백질 연구를 수행한 결과, 이 단백질들에 대한 저해재를 발굴했다. 글로벌 항진균제 시장은 연간 15조원이 넘었고, 국내 항진균제 시장도 약 1500억원 규모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김준 교수는 “항진균제는 독성 및 저항성등의 문제로 개발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이번 특허는 그 점들을 극복한 항진균제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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