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4.02 10:14
11-1, 12-1지구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11-1, 12-1지구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중구 대평로2가, 서소문동, 남대문로4가 일대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에 업무시설과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4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고 중구 태평로2가, 서소문동, 남대문로4가 일대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

시는 최초 1973년 구역지정 이후 1978년 변경 결정된 서소문구역에 대해 도심 고유의 특성 및 장소성, 옛 도시조직을 유지‧보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비수법을 담아 재정비했다.

기존의 도시조직을 보전하고 지역적 특성을 살리기 위해 단일화된 철거정비형 정비수법을 혼합형 정비수법으로 전환했다. 사업실현성을 감안해 5개의 존치지구를 시행지구로 전환하고 정비기반시설의 종류와 규모를 변경했다. 옛길의 보행연속성을 고려한 공공보행통로도 신설한다.

주민제안된 11-1, 12-1지구의 정비계획 변경(안)도 함께 결정해 업무시설과 숙박시설이 건립될 계획이다. 11-1지구는 업무시설과 관광호텔이 12-1지구는 가족호텔이 건립될 예정이며 공공기여를 통해 도심속 다양한 공공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소공동주민센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재정비로 도심내 활성화된 상업가로의 특성을 유지보존하면서 낙후된 도시경관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 도심부 정체성을 강화하고 정비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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