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4.02 11:22
(사진=의정부시 페이스북)
(사진=의정부시 페이스북)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의정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명 늘었다. 이들 확진자는 모두 의정부성모병원 근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는 2일 관내 20, 21번 확진자의 발생을 알리며 관련 정보 및 동선을 공개했다. 

20번 확진자는 가능동에 거주하는 60대로 지난달 30일 기침·오한 등 증상이 나타난 뒤 오늘(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가족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20번 확진자는 주로 버스를 통해 출퇴근했으며, 지난달 31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검사 다음날엔 온종일 자택에서 격리 중이었고, 오늘 오전 확진됐다.

21번 확진자는 경기 포천시에 거주하는 20대이며 가족 1명, 친구 2명 등 총 3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오전 2시 21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의정부역에서 하차한 뒤 마사지집·식당 등을 방문했으며, 택시를 타고 가능동 친구집을 찾기도 했다. 지난 1일엔 친구 차를 타고 축석검문소로 이동해 버스로 환승했으며, 오전 9시 성모병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신세계백화점을 방문해 화장품을 교환한 뒤 귀가해 격리에 들어갔다. 

한편 2일 오전 10시 기준 의정부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1명(치료 중 19명, 완치 1명, 사망 1명)이며, 의정부 관내에 거주하는 타지역 확진자는 1명, 자가격리자는 147명이다. 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을 전체 폐쇄했으며, 오늘 오전까지 검사 대상 2767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의정부시가 공개한 확진자 동선

20번 확진자(60대/가능동/의정부성모병원 근무자)

▲3월 29일

•06:30 (가족차량) 출근

•12:00 (버스) 퇴근 후 자택 기거

▲3월 30일 - 증상 발현

•06:30 (버스) 출근

•15:30 (버스) 퇴근 후 자택 기거

▲3월 31일

•06:30 (버스) 출근

•15:30 (버스) 퇴근 후 검사위해 성모병원에서 대기

•21:21 검사 시행

•22:00 자택도착 후 격리

▲4월 1일 자택 격리

▲4월 2일 최종 확진 판정

 

21번 확진자(20대/포천시/의정부성모병원 근무자)

▲3월 31일 - 마스크 착용

•11:30 (21번 버스)

•12:30 의정부역 하차 도보로 이동 후 마사지집 방문

•14:00 식당방문, (택시) 가능동 친구집 방문

•22:00 (택시) 집

▲4월 1일 - 마스크 착용

•08:00 (친구 자차) 축석검문소까지 이동 후 버스로 환승

•09:00 (21번 버스) 성모병원 도착 후 검사 시행

•11:00 (72번 버스) 신세계 백화점으로 이동 후 화장품 교환

         (21번 버스) 자택 귀가 후 격리

▲4월 2일 

•02:21 최종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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