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4.02 14:21
지난해 개최된 제10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양평 산나물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지난해 개최된 제10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양평 산나물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양평군이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용문산 관광지에서 개최예정이던 ‘제11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를 2일 취소했다.

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양평군의 대표적 축제로 개최여부를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검토했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지속되어 온 코로나19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꺾이지 않고, 정부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어 불특정다수의 인파가 밀려드는 산나물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날이 갈수록 침체되는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침체에 빠져있는 군민들에게 활력을 드리기 위해 축제를 개최하려고 추진해 왔지만 가장 중요한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양평군축제추진위원회와 유관기관, 관련부서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어렵게 취소를 결정한 만큼 군민들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축제 취소로 인해 산나물과 농·특산물 판매, 시장 상권 등에 미칠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상가 및 관련단체, 작목반들과 대책을 잘 협의해 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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