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4.03 09:11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최근 배달앱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정보량면에서 사실상 독주를 하고 있다.

3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해 1분기와 올 1분기 6개 배달 앱의 빅데이터 정보량을 조사했다.

분석대상 앱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 위메프오, 쿠팡이츠이며 조사 대상 기간은 2019년 1~3월과 2020년 1~3월 두 기간이다.

조사 결과 올 1분기 소비자들이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인 배달앱은 '배달의 민족'으로 최고 정보량을 기록했다.

배달의 민족은 2019년 1분기 9만6283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나 2020년에는 13만8588건으로 4만2305건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요가 올 1분기 8만95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8213건보다 1만1340건 늘면서 2위를 차지했으며 푸드플라이, 배달통, 위메프오, 쿠팡이츠 순을 보였다.

정보량 측면이긴 하지만 푸드플라이가 배달통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선 점이 눈에 띈다.

푸드플라이는 2019년 1분기 2465건에 그쳤던 반면 2020년 1분기엔 1만1685건으로 374.04% 폭풍 성장했다. 위메프오가 277.65%, 쿠팡이츠가 173.44% 증가를 기록하면서 국내 배달앱 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배달앱에 대한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국내 배달앱들의 관심도는 점유율이 아직 미미하지만 성장세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 향후 독일 배달앱과 한국 배달앱간 자존심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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