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4.03 09:59
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복합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
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복합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아파트 등 주택 시장을 주 타겟으로 삼은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며 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은 상업시설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상업시설 역시 입지에 따른 명암이 뚜렷해 주변 배후수요, 고정수요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며, 최근 들어서는 집객력 또한 중요한 요건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365일 상권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런 상권에 위치한 상업시설들은 특정 요일에만 유동 인구가 몰리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 내내, 나아가 365일 다양한 수요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방문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집객력이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특화 테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특화 테마가 적용된 상업시설은 주변 상가와 차별성, 가시성이 월등해 유동 인구의 시선을 끄는 데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풍부한 유입을 바탕으로 조기 상권 활성화까지 이끌어나갈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곤 한다. 

한 업계 전문가는 “상업시설 분양 물량이 늘면서 특화 테마를 통해 풍부한 방문객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외관적이나 설계적인 면에서도 세련돼 입점하는 것만으로도 업체의 브랜드가 가치가 함께 높아질 수 있어 임차인을 구하는 데도 수월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임직원 수요를 독점적으로 확보하는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도 외부 수요 유입을 끌어올리기 위해 특화 테마를 적극 반영하는 모습이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탄테크노밸리에 공급되는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이 있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25-1,2,3,4,5블록 내 지하 2층~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은 뉴욕 컨셉 스트리트 몰로 들어선다. 외관부터 내관까지 뉴욕풍의 레드브릭 디자인을 적용하고 공간 곳곳에 그래피티를 조성해 자유분방한 뉴욕 거리의 분위기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선을 따라 저층으로 길게 들어서는 스트리트형 설계를 도입했으며, 입구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 2개를 설치하며 가시성을 높였다.

같은 건물 내에는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이 조성돼 입주 기업 및 근로자를 독점으로 확보하며 기숙사가 함께 배치되기 때문에 퇴근 후인 평일 오후 늦은 시간이나 주말에도 수요층의 활발한 접근을 기대할 수 있다. 배후수요로는 동탄테크노밸리 내 20만여 명의 상주인구 외에도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한국3M 등 대기업 업무단지가 있다. 

광역 교통망도 인접한다. 우선 경부고속도로 기흥IC, 기흥동탄IC가 가깝고 이를 통해 서울용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SRT 동탄역의 경우 GTX-A노선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동탄도시철도(트램) 사업이 완료하면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한편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 견본주택은 한미약품 뒤편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기흥로 570-6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고객들이 최대한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체계를 마련했다. 지난 27일부로 견본주택 전체 방역작업을 완료했으며, 손 소독제를 비치해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한 편 열화상카메라(담당자 배치)를 설치했다. 또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쾌적한 공기 질을 유지하고 고객 간 동선을 제한하며, 매일 자체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업시설에 설치될 미디어 파사드를 견본주택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조성했으며, 실제 설계를 반영한 초대형 사업지 모형도와 상업시설 단면 모형도를 도입해 내방객들이 사업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갤러리 풍으로 쾌적하게 조성된 공간에서 5G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로봇 커피 머신을 운영해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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