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4.03 14:00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 오후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홈쇼핑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홈쇼핑 콜센터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홈쇼핑사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홈쇼핑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공감하고, 피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판매수수료율 인하, 상품 판매 및 홍보, 자금지원, 대금 선지급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홈쇼핑사는 피해 중소기업 상품을 무료로 방송하거나, 판매수수료를 대폭 인하하여 피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판매수수료의 일부를 피해 중소기업에게 환급하는 등 추가적인 판매수수료율 인하도 추진하기로 했다. 

방송 및 온라인몰에서 피해 중소기업 대상 특별 기획전 등을 마련하여, 피해 중소기업상품 판매 및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홈쇼핑사에서 기존에 중소기업 대상으로 진행 중인 무이자대출지원, 상생펀드 등 자금지원사업 운영 시, 피해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영상 제작·컨설팅 비용 및 긴급운영 자금지원(현대홈쇼핑), 설비 자금지원(GS홈쇼핑), 협력사 방역활동 지원(롯데홈쇼핑) 등 피해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피해 중소기업상품에 대한 직매입, 대금 선지급 등 피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콜센터와 같이 밀집·폐쇄된 공간에서의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재택근무 확대, 직원 분산배치, 띄어앉기 등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방안들을 공유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홈쇼핑이 중소기업의 진정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상품 판매수수료율 인하, 대금 선지급 등의 조치가 건전한 상생관행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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