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4.03 14:09

외부활동 자제…'문화·레저, 여행·교통' 서비스는 급감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코로나19에 따른 농축수산물, 음식서비스, 음‧식료품,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24.5% 급증했다. 2018년 10월(30.7%)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시현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0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9618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조3545억원(24.5%) 증가했다.

일수 부족 등으로 넉 달 만에 12조원을 소폭 밑돌았다.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 대비 농축수산물(103.7%), 음식서비스(82.2%), 음·식료품(71.0%), 생활용품(52.8%), 가전·전자·통신기기(38.6%) 등에서 늘었다.

농축수산물과 음식서비스, 음·식료품 거래 급증은 코로나19와 소비행태 변화에 따른 신선식품, 간편조리식, 배달음식 등 거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생활용품은 세정제, 휴지, 세제 등 생활용품 거래가 늘어난데 주로 기인한다.

코로나19로 문화 및 레저서비스(-60.0%), 여행 및 교통서비스(-46.2%) 등은 급감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넉 달 째 8조원을 넘었다. 2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143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9341원(31.1%)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8.1%로 3.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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