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04.03 14:06

"양당 구조를 깨려면 새로운 대안 세력 필요"

이종태 정의당 경기 안양 만안구 후보. (사진제공= 이종태 선거사무소)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2020년 총선에서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이종태(64) 정의당 후보는 30일 뉴스웍스에 밝힌 ‘출마의 변’에서 “거대 기득권 양당은 권력과 당리당략에만 매몰돼 민생은 외면했다"며 "이 양당 구조를 깨기 위해서는 새로운 대안 세력이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성장 동력을 잃고 구도심화 된 만안의 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많은 고민을 해 왔다"며 "4대 랜드마크를 구축하여 성장 동력으로 삼아 만안의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출마하게 된 이유와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20대 국회와 이번 꼼수 비례정당 사태. 우리나라 정치의 현실이다. 거대 기득권 양당은 권력과 당리당략에만 매몰돼 민생은 외면당하고 '을'들의 삶은 점차 피폐해져만 가고 있다. 이 양당 구조를 깨기 위해서는 새로운 대안 세력이 필요하다. 저는 그것이 정의당의 역할과 가치라고 생각한다. 그 길에 힘을 보태 구태정치를 타파하고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

-대표 공약 3가지를 제시한다면.

“성장 동력을 잃고 구도심화 된 만안의 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많은 고민을 해왔다. 가장 먼저 4대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성장 동력으로 삼아 만안의 혁신을 일으킬 예정이다. 행정·복지·주거·문화 복합 단지와 혁신 산업단지 조성, 국철 1호선 구간 일부 지상터널화, 안양시외버스 터미널 이전, 가칭 안양천역(4호선) 신설로 주거환경 개선, 청년 일자리 조성, 미래 세대의 먹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그 외 청년기초자산제, 중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공약들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차근차근 발표할 계획이다.”

-자신의 장점 및 단점을 말해달라.

“어렸을 적부터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되면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정치인으로서는 꿋꿋하게 국민을 위한 길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일 것이다. 그러나 나름대로 평안한 삶이 보장될 수 있었던 청년시절 사회운동에 나서고 권력과는 거리가 먼 길을 걸어오면서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웠고 가족들에게 많은 힘이 되지 못했다. 그 것은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당내 경선과정과 이후 선거과정에서 라이벌로 꼽는 인물은 누구인가. 승리를 위한 필살기는.

“공교롭게도 이번 지역에 출마한 세 후보 모두 안양지역 선·후배 사이로 잘 알고 존경하는 분들이다. 다선의원의 텃밭에서 새로운 인물들이 경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모두 라이벌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새로운 인물이라 해도 결국 기득권 정당의 인물들이다. 새로운 정치를 이끌기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정의당은 당보다 국민이 우선이다. 만안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만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구민들에게 꼭 드릴 말씀은.

“먼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만안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평온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저와 정의당도 최선을 다하겠다. 구태정치의 폐해, 우리 국민들께서 가장 잘 알고 계실 것이다. 기득권 정치로는 더 이상 만안의 비전을 찾을 수 없다. 이제는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을 챙길 국회의원이 우리 만안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다른 곳에 눈 돌리지 않고 만안만을 바라보겠다. 정도를 걷는 정치인 이종태를 믿고 선택해주시기 바란다.”

이종태 후보는 안양중, 경기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교육학박사) 했다. 노무현정부 교육혁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건신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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