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4.03 14:48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라인게임즈가 '카오스 모바일'을 만든 게임 개발사 제로게임즈를 인수했다.

라인게임즈 주식회사는 제로게임즈의 지분 100%를 320억원에 전량 매입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3일 밝혔다.

제로게임즈는 지난해 설립된 게임 전문 개발사다. 지난 2월부터 자회사인 엑스엔게임즈를 통해 자체 개발한 모바일 MMORPG 카오스 모바일을 서비스하고 있다.

카오스 모바일은 2000년대 초반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AOS 게임 '카오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게임이다. 카오스 모바일은 지난달 4일 원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라인게임즈는 이번 인수로 기존 라인업에 MMORPG를 추가해 장르 다양성과 게임 개발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중소게임사로는 괄목할 성과를 보이며 약진 중인 제로게임즈와 다방면에 걸친 협업을 기대한다"며 "이번 인수는 라인게임즈가 추구하는 '게임의 재미'를 한층 키울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장수 제로게임즈 대표는 "개발사로서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며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들이 이번 양사 간 협업을 계기로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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