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4.04 16:52
로또905회당첨번호와 2등 당첨자 후기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로또905회당첨번호와 2등 당첨자 후기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오늘(4일) 발표하는 행복드림 로또 905회 1등 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904회 2등 당첨자들의 소감이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한 유명 로또 커뮤니티에는 '당첨금 찾아 왔다'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1등을 놓쳐 속상해서 위가 너무 아팠고 2등이 어딘가라는 생각이 계속 오갔다. 월요일에 당첨금 찾으러 갔는데 긴장도 안되고 오히려 차분해져서 기분이 묘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기적처럼 찾아온 2등 당첨이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당첨자 B씨는 "저는 회사원인데 요즘 어려워서 대출도 제때 못갚아서 미납된 상태다. 개인워크아웃 중인데 차량 담보대출도 받고 여기저기서 돈 끌어와서 겨우 버티고 있는데 싶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사업을 하거나 돈을 펑펑쓴건 아닌데 빚을 한번 잘못쓰다가 수렁에 빠졌다. 당첨금 받으면 빚 갚고 새출발 하고싶다"고 덧붙였다.

또 "아침 일찍 당첨금 받아왔다. 차포떼고 3072만원이다. 받자마자 미납된 대출금부터 갚았다. 후련하기도 하고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기분"이라고 적었다.

이어 "가족들이 참 좋아했다. 사실 당첨금 찾기 전까지는 불안했는데 무사히 받아서 기분좋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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