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4.03 15:37
(사진=용산구청 페이스북)
(사진=용산구청 페이스북)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용산구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용산구는 3일 15번째 확진자 발생을 알리며 관련 정보와 동선을 공개했다. 구에 따르면 확진자는 남영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다. 오늘 오전 9시 확진 판정을 받고 오후 3시 30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보건 당국은 현재 이 남성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확진자는 지난 1일 지하철과 택시를 이용해 타구에 있는 회사로 출퇴근했다. 지하철로 출근할 땐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퇴근 시 택시에서는 마스크를 하지 않았다.

2일부터 오한·구토 등 증상이 나타났으나 자차를 타고 타지역으로 업무차 출장을 가기도 했다. 이후 오후 12시 10분경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고, 곧바로 귀가해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오늘(3일) 오전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오후 12시 50분경 용산구에 결과가 통보됐으며, 구는 확진자를 서울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처했다.

구는 확진자 자택 및 인근 지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추가 접촉자에 대해서도 파악 중이다.

한편 3일 오후 2시 기준 용산구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5명(치료 중 14명·완치 1명)이며, 자가격리자는 595명(국내 111명·해외유입 484명)이다.

※용산구청이 공개한 확진자 정보 및 동선

[확진자#15 현황]
• 확진자 : 30대, 남, 남영동 거주

• 확진일시 : 2020. 4. 3.(금) 09:00
• 입원시설 : 서울의료원 15:30

▲감염경로
• 확인 중

▲이동경로 및 진단경위
• 4월 1일(수)
- 08:00 ~ 08:40 타구 소재 회사 출근 *지하철 이용, 마스크 착용
- 23:30 ~ 24:10 자택 퇴근 *택시 이용, 마스크 미착용

• 4월 2일(목)
- 오한, 구토 등 증상 발현
- 10:00 업무 차 타지역 출장 *자차 이용
- 12:10 타지역 병원 선별진료소 검체채취
- 12:20 ~ 13:00 자택 귀가 *자차 이용
- 이후 자택에서 자가격리

• 4월 3일(금)
- 09:00 양성 판정
- 12:50 우리 구 통보

▲조치사항
• 4월 3일(금)
- 15:30 서울 의료원 격리 입원 예정
- 자택 및 인근지역 방역 실시 예정
- 추가 접촉자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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