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03 16:23

외국인, 2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일 코스피는 산유국의 감산 불확실성에 혼조세를 보이다 보합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8포인트(0.03%) 오른 1725.44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1.9%), 음식료품(1.7%), 철강금속(1.4%), 섬유의복(1.3%), 의약품(1.1%) 등은 올랐으며 증권(2.1%), 운수창고(1.3%), 의료정밀(1.2%), 보험(0.9%), 운수장비(0.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소형주(1.0%)가 상승한 반면 대형주(0.2%)는 소폭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00개, 내린 종목은 328개였다. 신풍제약, 신풍제약우, 태평양물산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유가 반등 가능성에 상승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사우디아라비아의 내 친구 MBS(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방금 통화했다”며 “나는 그들이 약 1000만배럴을 감산할 거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감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오후 장중 하락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러시아와 사우디가 원유 생산과 관련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영향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349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5억원, 82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도우위 행보는 이날까지 22거래일 연속 이어졌으며 이 기간 순매도액은 13조원 규모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31포인트(0.94%) 상승한 573.01로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강세다.

업종별로는 인터넷(4.5%), 섬유·의류(2.7%), 금속(2.2%), 통신서비스(2.2%), 건설(2.0%) 등 대부분이 올랐으며 운송(1.6%), 오락·문화(0.7%)만 떨어졌다.

시총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오름폭은 소형(1.6%), 중형(0.9%), 대형주(0.5%) 순으로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33개, 하락한 종목은 412개였다. 에너토크, 케이엠제약, 태웅, 크루셜텍, 서울바이오시스 등 5개 종목은 상한가를, 멕아이씨에스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02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억원, 747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6원(0.21%) 오른 1230.9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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