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4.03 17:48

전년 동월대비 BMW 60% 증가…렉서스 70%, 혼다 84% 감소

폭스바겐의 티구안이 지난 3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사진제공=폭스바겐)
폭스바겐의 티구안이 지난 3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사진제공=폭스바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지난달 수입 승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한 2만304대를 판매하며 내수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 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월 1만6725대 보다 21.4% 증가했으며, 2020년 1분기 누적대수 5만466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5만2161대 보다 4.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는 5093대를 판매하며 내수판매 1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월 보다 14.7%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 갔다. BMW는 4811대를 판매하며 2위를 차지했다. BMW는 전년대비 60.4% 증가하며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을 전년 동월 16% 대에서 약 23.7%로 높이며 벤츠의 점유율을 2%대로 좁혔다. 

쉐보레는 지난달 1363대를 판매해 수입차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전월 973대보다 40.1%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및 볼트 EV의 판매가 호조로 분석된다. 

그 외에 볼보 1162대, 아우디 1151대, 폭스바겐 1072대, 미니 972대, 포르쉐 831대, 지프 561대, 포드 534대, 랜드로버 493대 등 순서다.

내수 시장에서 일본 브랜드는 총 1406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동월보다 67.8% 감소했다. 토요타는 지난해 동월 913대에서 413대로 54.8%가 감소했고, 렉서스는 1371대에서 70% 감소한 411대가 판매됐다. 닛산은 25.4% 감소한 285대, 혼다 1457대에서 84.1% 감소한 232대가 판매되어 여전히 시장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가 1022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판매를 재개한 이후 월간 판매량이 1000대를 돌파하며 지난해 11월 1640대 판매 이후 2번째로 많은 판매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이어 BMW 520과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가 가장 많이 팔렸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