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4.04 14:44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의 대규모 실업 사태에 대한 부담이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0.91포인트(1.69%) 하락한 2만1052.5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1% 내려 2488.65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1.53% 하락해 7373.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 지표와 국제유가 동향 등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3월 고용이 70만1000 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신규고용이 감소한 것은 2010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실업률도 4.4%로 올랐다. 시장의 예상 3.7%보다 큰 폭 상승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IMF 역사상 전 세계가 이렇게 멈추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말했다. 다만 고용 충격이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된 데다,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유지해 주가의 낙폭은 비교적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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