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4.05 10:29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사진=박지훈 기자)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 코로나19 금융지원 목적으로 4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이다. 기업이 직원·고객·주주 등의 환경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지배구조는 투명한지 등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KB국민은행은 ESG경영 차원에서 이번 채권 발행을 결정했다.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사회인프라 구축 등 사회 문제 해결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한 사회적채권이다. 발행 규모는 4000억원, 만기는 1년이다. 발행 금리는 지난 2일 AAA은행채 민평(1.22%) 대비 7bP 낮은 1.15%로 결정됐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약 1조5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조달 자금도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 등 사회적 사업 지원을 위한 필요 자금을 조달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및 사회적 사업 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을 선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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