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4.05 20:44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가 500억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도민제안사업 공모기간을 당초 4월10일에서 30일까지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군 설명회가 취소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주민홍보가 제한된 데 따른 조치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편성 전 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로, 도는 지난 2012년 도입한 이래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누구나 쉽게 제안할 수 있도록 제안자에 따라 사업유형을 재설계했다. ▲일반도민이 제안하는 도민제안형(300억원) ▲시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도에 접수하는 지역지원형(100억원) ▲비영리민간단체 및 위원회에서 제안하는 민관협치형(100억원)으로 구분해 제안(공모) 접수를 진행한다.

제안된 사업은 민관예산협의회, 전문가 사전컨설팅 등 사업 숙의과정을 통해 효과성을 늘려 최대한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제안을 희망하는 도민은 누구나 관련 분야 아이디어를 담은 주민제안(공모)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연중 접수가 가능하나 2021년 본예산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집중접수 기간인 4월30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및 온라인 주민투표를 거쳐 2021년 예산안에 반영된 후 의회 심의가 통과되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주민참여예산과 관련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경험한 도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경기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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