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4.06 09:52

"국민 한명 한명이 방역 전문가가 돼 개인위생 유의해달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상상하고 싶지도 않지만 만약 수도권에서 감염이 대규모로 퍼지면 지금 서구 여러 나라가 겪는 위기가 우리에게 다시 닥쳐올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부터 다시 2주간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됐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이어 “여기서 느슨해지면 감염이 확산될 것이 분명하다”며 “불가피하게 연장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주말에 답답함을 견디지 못한 많은 시민이 외출했다”며 “마스크를 쓰고 외출했고 야외는 실내보다 전파 위험이 현저히 낮지만 일부에서는 우려할 만큼 인파가 밀집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물리적 거리두기는 남을 위한 배려일 뿐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이라며 “국민 한명 한명이 방역 전문가가 돼 자신의 건강과 공동체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개인위생에 유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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