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4.06 11:48
카카오페이지 IP 기반 2차콘텐츠 라인업. (이미지 제공=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
카카오페이지 IP 기반 2차콘텐츠 라인업.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계약우정, 저녁 같이 드실래요?, 쌍갑포차, 정상회담: 스틸레인3. (이미지 제공=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거둔 성공에 힘입어 카카오페이지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2차 콘텐츠들이 줄지어 만들어진다. 

드라마 '계약우정', '저녁 같이 드실래요?', '쌍갑포차'는 5월 내 방영을 준비 중이다. '정상회담: 스틸레인3'은 영화로 나온다. 이 작품들은 다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KBS 2TV 드라마 '계약우정'은 오늘(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권라드 작가의 원작 웹툰은 다음웹툰에서 1600만 이상의 누적 조회 수와 평점 9.9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 고등학생 찬홍, 돈혁, 세윤 세 인물의 성장스토리를 그렸다. 드라마에는 이신영, 신승호, 김소혜가 출연한다. 10대의 고민과 성장을 깊이 있게 담아낸 원작의 완성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5월 4일 처음 방송된다. 원작 웹툰은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동시 연재하며 누적 조회 수 1억3000만을 기록했다. '저녁 식사'를 매개로 사랑을 찾아가는 두 남녀의 로맨스를 다룬다. 드라마에는 송승헌과 서지혜가 나온다.

JTBC 역시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쌍갑포차'를 5월 20일 선보인다. 배혜수 작가의 원작 웹툰은 201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신비한 포장마차의 주인인 까칠한 이모님과 순수한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내용의 판타지 웹툰이다. 황정음과 육성재가 출연한다.

다음웹툰 '정상회담: 스틸레인3'은 영화로 재탄생한다. 웹툰 정상회담: 스틸레인3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한 쿠데타로 세 명의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원작 웹툰을 쓴 양우석 감독이 직접 연출한다. 양 감독은 '변호인', '강철비'를 연출한 바 있다. 정우성과 곽도원, 유연석 등이 출연하며 올해 상영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페이지 관계자는 "자사의 원작 IP를 기반한 드라마, 영화 등 2차 콘텐츠의 유통을 확장시키며 소비자와 접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지는 자사 IP의 2차 콘텐츠화와 함께 올해 초부터 진행해왔던 '슈퍼 웹툰 프로젝트'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이태원 클라쓰'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은 윤태호 작가의 신작 '어린-남극편'이다. 윤태호 작가가 직접 남극을 두 번 체험한 후에 내놓은 작품이다. 4월에 새로 선보이는 웹툰 '템빨'도 카카오페이지의 기대작이다. 템빨은 누적 조회 수 5억8000만, 누적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동명의 게임판타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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