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4.06 12:07

"판교·평촌·광교·동탄 등은 이미 있어…설훈 후보, 공약에 반영하지 않아"

(사진=전현건 기자)
서영석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시을 후보가 지난 5일 중동 중앙공원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경기 부천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서영석 미래통합당 후보는 "부천의 도로교통은 외곽순환도로로 인해 극심한 피해에 노출돼 있다"며 "의원이 되면 외곽순환도로의 정체를 빨리 해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지난 5일 경기도 중동 중앙공원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부천시 도로교통의 문제를 정확하게 분석해 부천의 미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가 정체 해소를 위해 민간투자(BTO-a, 손익공유형 민간투자방식)로 지하화를 확정 발표했으나 지연되는 등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다"며 "김포부터 서창까지 연결되는 지하구간을 빨리 진행될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창-김포 고속도로 사업은 총 사업비 7574억 원(보상비 별도)이 투입돼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영동고속도로 서창분기점)과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서울외곽순환고속 김포나들목)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번 고속도록 지화하 사업은 BTO-a방식으로 진행되며, 국토교통부는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올 상반기 중 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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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시을 후보가 지난 5일 중동 중앙공원에서 지나가는 시민과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현건 기자)

이외에도 서 후보는 대기오염과 소음발생을 줄이는 외곽순환도로 덮개 설치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근접한 다른 도시인 판교·평촌·광교·동탄 등의 아파트 밀집지역은 이미 덮개가 설치돼 있다"면서 "부천시민과 시민단체는 방음터널 설치를 꾸준히 공약 반영을 요구했으나 설훈 후보는 공약에 아직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로교통 공약의 추진을 통해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동서축의 교통 흐름을 개선할 것"이라며 "편의성이 증대되며 주민의 피해가 감소하고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부천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세현장에는 100여명의 지지자들과 부천 시민들이 모였다. 

서 후보는 유세가 끝난 뒤 선거 운동원들과 중앙공원과 상동 호수공원을 거닐며, 유권자들을 만나 쾌적한 부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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