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4.06 13:36
이천시청 전경.(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청 전경.(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이천시농업기술센터가 과수 개화기를 맞아 양질의 자가채취 꽃가루를 이용한 인공수분으로 안정결실을 도모하고 고품질 과실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꽃가루은행을 무상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꽃가루은행은 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주간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에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과수농가에서는 만개 전의 건전한 꽃을 꽃봉오리 상태로 충분히 채취해 방문하면 구비되어 있는 전용장비(약채취기, 약정선기, 개약기 등)을 이용하여 건전한 꽃가루를 채취할 수 있다.

또 이천시 꽃가루은행은 매년 꽃가루 발아율 검정을 통해 농가별 맞춤형 인공수분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잔여 꽃가루를 이듬해 개화기 인공수분 작업에 이용할 수 있도록 초저온 저장고에서 1년간 장기저장해 농업인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금년도는 월동기온이 높아 개화기가 앞당겨져 저온으로 인한 개화기 냉해가 우려되며 최근 매개곤충의 감소 및 활동 부족으로 자연 수분이 어려워져 결실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가채취 꽃가루를 이용한 인공수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오용익 과수연구팀장은 “꽃가루은행을 통해 안정적인 결실을 도모하여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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