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4.06 14:22

TV 토론회 "문재인 정권, 친북·친중에 급급…위기 관리능력 부재"

TV토론회에 참석한 석호현 후보(사진제공=석호현 후보 선거사무실)
TV토론회에 참석한 석호현 후보(사진제공=석호현 후보 선거사무실)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화성병 후보 초청 에서 석호현 미래통합당 후보는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중국 우한 폐렴 확산 사태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책임을 물었다.

5일 오후 티브로드 수원방송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미래통합당 석호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후보가 참석했다. 

석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전체주의로부터 심각하게 훼손되고 처참하게 망가지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두고만 볼 수 없다”며 총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악랄한 정치보복, 최저임금제, 소득주도성장 실패, 탈원전, 전교조 및 민노총의 만행, 내로남불식 법치주의 등 현 정권의 오만과 만행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친북·친중에만 급급한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위기 관리능력 부재로 우한 폐렴 확산과 경제 위기를 부른 만큼 반드시 엄중히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석 후보는 주제 토론에서 상대 후보와 지역 현안과 감염병 방역 대책, 미세먼지 감소 등 환경문제, 고령화 종합대책, 양육지원 개선 대책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석 후보는 특히 권칠승 후보의 지역 공약 이행 평가와 군공항 이전에 대한 입장을 묻고, 화성시 일반구 설치에 대한 소신 있는 진단과 해법을 제시했다.

석 후보는 “권 후보의 국회 의정활동 평가 기록에는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언급이 한 번도 없었다”며 권 후보를 압박했다.

이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개한 공약 이행 평가를 근거로 “보육 대란 재발 방지 관련 법안이 상임위 단계에 있음에도 권 후보는 ‘완료’로 허위 표기했다”고 권 후보를 몰아붙였다.

공약 이행을 놓고도 설전을 이어갔다. 권 후보가 “국정감사와 관련된 많은 상도 받았다"거 말하자 석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중앙으로부터 가져온 예산이 겨우 13.9%에 불과하다”며 “정말 지역에 관심을 뒀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수원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석 후보는 “지방선거 때는 군공항 이전을 반대했지만, 26만명 주민이 소음피해와 개발 제한으로 고통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방법이 됐던 이전해야겠다는 확신을 다시 갖게 됐다"며 입장 변화 이유를 설명했다.

화성시 일반구 설치안 토론에서는 두 후보 모두 행정체계 개편에 동의하면서도 구분 방식을 놓고는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석 후보는 “화성시가 대동제 또는 책임 읍면동제로 개편되면 인근 수원시와의 격차로 인해 화성시민이 많은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돼 반드시 화성시는 4개 구청제로 개편돼야 한다"며 권 후보의 대동제 주장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밖에 감염병 방역 대책, 미세먼지 감소 대책 등의 주제 토론에서도 석 후보는 전반적인 방역 대책 제시보다는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전면금지 조치를 외면한 정부 책임을 질타했다.

이날 TV 토론회는 장성근 변호사의 진행으로 약 70분 간 화성시선거관리위원단이 참관한 가운데 열렸다.

토론회는 6일 오후 7시30분부터 지역채널 티브로드 수원방송에서 방영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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