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4.06 16:23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6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국민방송 영상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재확진 사례가 5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구지역에서 18건이 보고가 되었고 또 경북 지역에서 7건이 보고가 되었다"며 "두 지역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보고가 돼 현재까지 총 50여 건 정도의 격리해제 이후에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에서 확진자 격리해제 후 시행한 검사에서 코로나19가 재양성으로 확인되는 사례가 7명 보고됐다. 

재확진 사례 발생에 따라 중대본은 역학조사팀을 현지에 보내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역학조사팀은) 양성으로 다시 확인된 사례에 대해서 검체 검사와 검체 검사를 통한 바이러스 분리 배양을 통해서 전염력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같이 시행하고 혈액에 대한 검사 등을 시행해서 재감염인지, 재활성화인지 등에 대한 또 재활성화되는 데 미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들을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정리해서 말씀 드리겠다"며 "현재는 격리 해제되고 굉장히 짦은 기간에 다시 양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재감염보다는 재활성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284명으로 전날 대비 47명 증가했다. 다만 135명이 격리해제돼 격리 중인 환자는 91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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