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4.06 15:42
SK텔레콤 본사 'T타워' (사진=SK텔레콤 공식 블로그)
SK텔레콤 본사 'T타워' (사진=SK텔레콤 공식 블로그)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은 법무2그룹장에 정재헌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경영 방침인 '듀얼 OS'에 따라 이원화 체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듀얼 OS란 이원화된 경영지원 운영체제를 뜻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이동통신(MNO)과 신사업 분야(뉴 비즈)로 조직을 개편하며, 각 분야를 최적화해 지원하는 이원화 체계를 도입했다. 올해 초 신년사에서도 박 사장은 듀얼 OS를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정 전 판사는 신사업 부문 법무 업무를 담당한다. 기존 법무라인 그룹장인 박용주 그룹장은 이동통신 부문을 맡는다. 듀얼 OS에 맞춰 법무라인도 이원화된 것이다. 정 전 판사는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 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김명수 대법원장 인사청문회 준비팀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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