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4.06 16:46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지역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남양주시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남양주 21~23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양주 21번째 확진 환자는 퇴계원읍 경춘북로 613번길에 거주하는 54세 여성 A씨로,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일 1차 선별 검사를 진행했다. A씨는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받아 자가격리를 시행하다 지난 4일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해 5일 남양주 보건소에서 2차 선별 검사를 받았다.

2차 검사 결과 6일 오전 7시 40분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으로 후송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에서 어머니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주 22번째 확진 환자는 호평동 호평마을 중흥 S클래스 아파트에 거주하는 66세 여성 B씨로, 지난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5일 남양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후 6일 오전 8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11시 30분쯤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후송 조치됐으며 미국발 입국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주 23번째 확진자는 다산동 다산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차 아파트 거주 25세 남성 C씨로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B씨는 입국 과정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돼 시행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조치됐다.

C씨는 지난 1일부터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3일 제2청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2차 검사를 받았지만 또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5일 현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3차 검사를 진행했고 C씨는 6일 오전 8시 50분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경기도의료원 이천 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C씨는 지난달 14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6일 오후 1시 기준 남양주시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명이며 이들 중 5명은 완치돼 퇴원했으면 1명은 사망했다. 17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남양주시 내 자가격리 대상자는 604명, 능동감시 대상자는 22명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