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4.06 17:26

"총선 후 모든 정당과 반문연대 결성…문 대통령 타도에 앞장 서겠다"

(사진출처=홍준표 인스타그램 캡처)
홍 후보는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로 분해 온라인 선거활동을 하고있다. (사진출처=홍준표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무소속 후보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급 지급 정책에 대해 "경제 살리는데 돈을 쓰지 않고 선거를 앞두고 매표행위를 하려는 것은 지도자답지 않은 생각이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6일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나 야당 지도자가 50만원을 주니, 100만원을 주니 하는 것은 국고를 나눠먹고 탕진하자는 말밖에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반하는 모든 좌파정책의 철폐를 요구하는 것이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 정권은 사실상 식물정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책의 일환으로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홍 후보는 "무너진 경제기반 회복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 투입하는 게 올바른 정책"이라며 "이는 일종의 매표행위이며 이런 정책은 국가 지도자답지 않은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또한 "총선이 끝나면 현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정당과 반문연대 결성을 추진해 문재인 대통령 타도에 앞장서겠다"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자기 당 출신 대통령이 아무리 잘못해도 한국당처럼 배신하고 탄핵하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국회의원 3분의 2 동의가 필요한 대통령 탄핵이 불가능해 반문연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5년 정치에 8번 선거경험 동안 이렇게 환대받고 적극적으로 호응해주는 선거는 처음"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큰 표 차로 승리한 뒤 국회에 들어가 2년 안에 수성을 주민들과 한 약속을 모두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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