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4.06 17:50

7일 RCEP 수석대표 특별 화상회의 개최…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참석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6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아이르랑가 하르타르노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6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아이르랑가 하르타르노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6일 아세안 중심국인 인도네시아의 아이르랑가 하르타르노 경제조정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 및 인니 진출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관련 상품·서비스 교역 원활화와 글로벌 공급망의 유지,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 보장 등을 위해 국제적 공조가 시급함을 강조하면서 “아세안 국가와 양자 및 다자적 공조를 강화해 코로나19의 무역·투자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선제적으로 극복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아세안 중심국인 인니의 적극적 협력과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니 진출 우리 기업에 대해 인니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양국은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해 통상협정 체결을 통한 교역·투자 활성화가 더욱 중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차질 없는 연내 서명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이른 시기에 서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7일에는 RCEP 수석대표 특별 화상회의가 개최된다. 우리측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개최되는 첫 수석대표 회의이다. 우리는 RCEP 차원에서도 코로나19 대응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연내 서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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