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07 08:40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일부 국가에서 진정국면에 들어섰다는 소식에 폭등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627.46포인트(7.73%) 치솟은 2만2679.99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75.03포인트(7.03%) 뛰어오른 2663.6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0.16포인트(7.33%) 오른 7913.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미국 내 신규 확진자 감소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폭등했다. 하루 확진 자수는 4일 3만3260명에서 5일 2만8200명으로 줄었다.

인명피해가 가장 큰 뉴욕주의 5일 신규 사망자 수는 594명으로 전날(630명)보다 36명 줄며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6일 사망자 수는 599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나타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감염과 사망 곡선이 수평화되기 시작할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낙관론을 내놨다.

뉴욕채권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심리 약화로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62%~0.68% 사이를 오가다가 전일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0.68%에 거래를 끝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24%, 최고 0.27%를 찍고 전일 대비 0.03%포인트 오른 0.27%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일부 유럽국의 코로나19사태 진정세에 힘입어 전일 대비 11.52포인트(3.73%) 뛴 320.58에 장을 마쳤다.

유럽에서 치명률이 12%로 가장 높은 이탈리아는 5일 신규 사망자 수가 525명으로 2주 동안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다. 장 마감 후에 저녁 발표된 6일 사망자 수는 636명으로 전날보다 111명 늘었다.

독일은 신규 확진자 수가 3일 6274명, 4일 4962명, 5일 4297명으로 3일 연속 감소 중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19일 이후 외출금지령과 사업장폐쇄령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정상화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메르켈 독일 총리는 자국 내 이동제한 완화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OPEC플러스(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 전일 대비 2.26달러(8.0%) 솟은 2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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