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4.07 10:16
애니메이션 '신의 탑' 포스터. (이미지 제공=네이버웹툰)
애니메이션 '신의 탑' 포스터. (이미지제공=네이버웹툰)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한·미·일 합작 애니메이션 '신의 탑'이 미국에서 통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신의 탑'은 1화 공개 이후 미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9위에 올랐다. 미국 내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의 주간 인기 애니메이션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신의 탑'을 보도하며 "에피소드가 끝날 때, 이 이야기가 어떻게 주간 500만 명의 독자들을 사로잡았는지 이해하게 됐다"고 호평했다. 미국 네티즌들 역시 SNS를 통해 "시작부터 놀랍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 애니메이션은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45억 뷰를 돌파한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원작으로 한다. SIU 작가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웹툰은 10년 넘게 연재를 이어오고 있는 판타지 장르의 대표 인기작이다. 주인공인 소년 '밤'이 소녀 '라헬'을 찾아 탑에 오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니메이션 첫 화에서는 사라진 라헬과 이를 따라 탑을 오르는 소년 밤의 모습이 속도감 있는 연출로 그려졌다. 

신의 탑은 한·미·일 합작으로 만들어진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이 제작을 총괄하고 미국의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크런치롤'이 투자·유통사로 참여했다.

국내 웹툰 작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 제작과 유통에 참여한 일은 처음이다. 

신의 탑 2화는 오는 8일 저녁 네이버 시리즈온과 애니플러스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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