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입항하던 컨테이너선-크레인 충돌…피해액 수백억 추정
부산항 신항 입항하던 컨테이너선-크레인 충돌…피해액 수백억 추정
  • 윤현성 기자
  • 승인 2020.04.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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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뉴스 캡처)
(사진=YTN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부산항 신항의 한 부두에 입항하던 15만톤급 컨테이너선이 크레인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해경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 50분경 부산항 신항 북항컨테이너부두 8번 선석에 입항하던 컨테이너선 A호(승선원 23명)가 7번 선석에 접안 중인 선박, 81번 크레인 등과 연쇄 충돌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고 선박의 접안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노동자 등은 사고 선박이 통상적인 수준보다 빠른 속도로 부두에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A호는 첫 접안 시도가 실패하자 재차 접안을 시도하려고 뱃머리를 밖으로 돌렸고, 이 과정에서 배 뒷부분이 부두 안 쪽을 침범하며 크레인 다리 쪽과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부두에 있던 135m 높이의 81번, 85번 크레인 등이 파손되면서 81번 크레인에 있던 기사 B씨(44)가 부상을 입었다. B 씨는 5m 높이 크레인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두 운영사 PNC와 부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2부두 8번 선석의 안벽 크레인 5기 가운데 1기가 완전 붕괴했고, 다른 1기도 교체가 필요한 상태다. 나머지 3기도 레일 쪽이 파손됐거나 파손이 의심돼 정밀 점검이 이뤄져야 정확한 피해를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8번 선석 양쪽 크레인 2기가 파손되면서 가운데 3기는 옆 선석으로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에 놓였다. 결국 정확한 피해조사가 끝나고 파손된 2기의 철거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선석은 가동을 중지할 수밖에 없다.

운영사는 최소 몇 달 이상 가동을 중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운영사의 손해는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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