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4.07 11:30

"다음 주 총선, 유권자 협조 필수적…안전수칙 지키면서 투표 꼭 해 달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코로나19 사태가 석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어 힘들고 지치지만 아직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며 “국민들은 2주 더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고 입국자들은 격리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기업들은 경영난을 호소하고 많은 근로자가 생계에 타격을 받고 있다”며 “국민들도 일상생활에 불편이 크지만 아직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저한 방역 노력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도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며 “소상공인 금융지원은 그동안 대부분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과 연계돼 지난주까지 보증신청 총 38만여건 중 45%가 발급됐는데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더욱 신속한 지원을 위해 상황을 계속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의 어려움도 심화되고 있다”며 “지난주까지 작년 한 해 신청 건수의 26배에 달하는 4만여건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접수된 만큼 고용노동부는 일선 고용센터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 확충과 절차 간소화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재원 상황도 미리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다음 주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다”며 “행정안전부와 관계부처는 투·개표소 방역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확진자의 투표권 행사도 최대한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안전한 선거를 위해서는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수적”이라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비닐장갑 착용과 대기자간 거리두기 등의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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