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4.07 15:06

20대 여성인 44번 환자는 지난달 26일 캐나다서 귀국

수원시청사 전경(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수원시에서 4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44, 45번 환자의 가족이다.

수원시는 7일 관내 47번 확진자 발생을 알리며 관련 정보와 동선을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장안구 정자3동(천천동) 샘내마을 신안한일아파트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은 지난 5일부터 발열·가래·설사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들(수원 44, 45번 환자)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확진자는 지난 6일 오후 9시 20분 구급차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해 검체 채취 및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튿날 오전 6시 6분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오후 2시 성남시의료원에 격리 입원됐다.

확진자의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44, 45번 환자는 각각 20대 여성과 50대 남성이다. 44번 환자는 지난달 26일 캐나다에서 입국한 뒤 지난 2일 확진됐고, 가족인 45번 환자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결국 한 집에 동거하는 가족 가운데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다만 수원시는 이들이 가족이라는 것은 공개했지만 시의 방침에 따라 구체적인 가족 관계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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