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07 16:33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7일 코스피는 해외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기업 실적 예상치 상회 소식에 182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72포인트(1.77%) 뛰어오른 1823.60으로 장을 마치며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0.4%)만 하락했으며 운수창고(6.2%), 기계(3.1%), 운수장비(2.8%), 비금속광물(2.8%), 의료정밀(2.7%), 유통업(2.6%), 섬유의복(2.4%) 등 나머지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상승폭은 중형(2.4%), 소형(2.1%), 대형주(1.7%)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17개, 내린 종목은 145개였다. 신풍제약우, 청호컴넷, 제일파마홀딩스, 진원생명과학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해외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일 3만3260명에서 5일 2만8200명으로 줄었다.

인명피해가 가장 큰 뉴욕주의 5일 신규 사망자 수는 594명으로 전날(630명)보다 36명 줄며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6일 사망자 수는 599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나타냈다.

다우지수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소식에 8% 가까이 급등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우리나라의 환자 증가세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47명으로 전날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예상치를 웃돈 삼성전자의 기업실적은 코스피 강세를 지지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6조1000억원)을 웃돌았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30억원, 33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96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도우위 행보는 이날까지 24거래일 연속 이어졌으며 이 기간 순매도액은 약 14조원이다.

코스닥은 삼성전자 실적 선방에 반도체주가 급등한 영향으로 전일 대비 9.69포인트(1.62%) 뛴 606.90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강세다.

통신서비스(4.0%), 화학(3.9%), 반도체(3.8%), IT하드웨어(3.3%), 기계·장비(3.2%) 등 업종 대부분은 오른 반면  유통(0.8%), 건설(0.3%) 등은 내렸다.

시총 전 규모에서 강세를 나타냈으며 중형주(2.7%)와 소형주(2.4%)의 오름폭이 대형주(0.4%)보다 크게 두드러졌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986개, 하락한 종목은 273개였다. 레몬, 녹십자랩셀 등 9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396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21억원, 1085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1원(0.66%) 내린 1221.2원에 마감하며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