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4.07 17:27

“부인 명의 방이동 건물은 빌라 17채 하나로 합병한 것”

임종성 후보 배우자 명의의 빌라 건물등기부등본 사본 (자료제공=이종구 후보 선거사무소)
임종성 후보 배우자 명의의 빌라 건물등기부등본 사본 (자료제공=이종구 후보 선거사무소)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이종구 미래통합당 광주시을 후보가 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후보자 토론회에서 임종성 후보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한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딜라이브 경동케이블 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광주(을)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종구 후보가 “임 후보의 부동산 증가액이 42억원으로 국회의원 중 1위라며, 이 과정에서 빌라 17채를 합병하는 등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라는 문제제기를 하자 임 후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크게 반발했다.

임 후보의 배우자인 임모 씨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건물의 등기부등본에는 임모 씨가 구분 건물로 등기되어 있는 17채의 주택을 매입하여 하나의 일반건물로 합병되었다는 것이 기록되어 있다.

이 후보는 “본인이 몰랐다고 발뺌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본인이 당선되려는 목적으로 사실 적시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방송토론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야말로 허위사실 유포”라며 “임 후보는 재산형성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명백히 밝히고,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부분이 있다면 광주의 유권자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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