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4.07 17:48

"중기·소상공인 무너지면 지역경제 무너져…자금지원 병목현상 해소 최선"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대전신용보증재단과 기업은행 대전중앙로지점을 방문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속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소상공인 금융지원 과정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관련 자금지원 집행 기관인 지역신보와 기업은행을 방문해 현장의견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신용보증재단을 찾은 정 총리는 소상공인 자금지원 개선방안과 지역신보 소상공인 자금지원 실적 및 보증적체 해소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본점 사무실을 살펴보면서 임직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모두들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수차례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초반에는 줄서기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근 호전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목 마를 때 물 한잔이 중요하고 많이 어려울 때 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신용보증기금을 비롯한 기업은행, 시중은행 등 전체가 힘을 모아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소상공인들도 힘내서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해 달라”며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건강한 소상공인들도 거듭 태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전신보 임직원들에게는 “소상공인들이 처한 상황의 절실함에 맞는 금융기관의 대응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의 충격으로부터 소상공인들을 지켜낸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후 정 총리는 기업은행 대전중앙로 지점을 방문해 윤종원 기업은행장으로부터 소상공인 금융지원 및 대출 신속 집행을 위한 총력 대응 현황을 보고 받고 대출 상담 창구를 살펴보면서 기업은행 직원 및 대출상담 중인 소상공인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기업은행이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중기부와 금융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지역경제가 무너진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자금지원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병목현상 해소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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