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4.08 10:40

"데이트폭력·스토킹·몰카범죄 강력대응...여성·아이들 안전이 최우선"

박순자 미래통합당 안산단원을 후보가 지난 2일 안산시내를 유세차로 돌며 유세하고 있다. (사진=박순자 의원 공식 블로그)
박순자 미래통합당 안산단원을 후보가 지난 2일 안산시내를 유세차로 돌며 유세하고 있다. (사진=박순자 의원 공식 블로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순자 미래통합당 안산단원을 후보는 최근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디지털 성범죄 n번방과 아동성폭행 조두순 사건, 각종 성범죄의 재발방지와 처벌강화의 내용을 담은 4·15 총선 '여성·아동 안전공약'을 8일 발표했다. 

박 후보는 "여성·아동 안전공약 첫 번째로 성(性) 착취물공유 텔레그램 대화방인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텔레그램 n번방 방지법'을 '피해자 중심 보호대책'과 '가해자에 대한 엄중 처벌' 및 '법 사각지대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아동·청소년 성범죄자 강력처벌과 재발방지를 위한 일명 '조두순 방지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두순 사건'은 지난 2008년 안산에서 일어난 8세 여아 성폭행 사건으로, 박 후보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던 당시, 피해자의 이름으로 불리던 것을 가해자의 이름으로 바꿔 명명하게 됐다. 

박 후보는 특히 올해 11월로 예정된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는 국민정서를 반영해, 지난해 2월 재범 우려가 있는 성범죄자의 치료감호기간과 전자발찌 부착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법률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하는 등 성범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박 후보는 "데이트폭력, 스토킹, 몰카범죄에 강력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디지털비디오창, 문열림센서, 휴대용비상벨 등 1인 여성가구 범죄예방용 '스마트 안심세트'를 지원해야 한다"며 "또한, 고화소 CCTV와 고효율 방범등 대폭 확충을 통해 여성과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적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가 가장 먼저 우선해서 챙겨야 하는 것이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며 "여성 국회의원 특유의 어머니와 같은 세심한 배려를 통한 안전예방 대책으로 신체적 약자인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성범죄 재발방지와 처벌강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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