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4.08 11:20

네티즌 "일본 다녀오고 자가격리 왜 안하나…유흥업소만 안갔으면 다인가" 비난

윤학. (사진=윤학 인스타그램 캡처)
윤학. (사진=윤학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그룹 슈퍼노바 리더 윤학(37·본명 정윤학) 측이 확진 판정 전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 종업원과 접촉했다고 해명했다. 윤학과 만난 종업원은 접촉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 최대 규모 유흥업소의 종업원 A씨(36)는 지난 3월 26일 윤학과 만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지난 1일 검체검사를 받고 이튿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윤학 측 관계자는 지난 7일 "(윤학이) 지인 사이여서 차량에서 잠깐 만난 것으로 안다"며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학 측은 "윤학이 유흥업소에 간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학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27일 최초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31일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윤학과 접촉한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고, A씨가 유흥업소에서 근무한 당시 500여 명에 달하는 손님과 직원이 해당 업소에 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학 때문에 새로운 집단감염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 A씨의 밀접접촉자는 110여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흥업소라는 감염지의 특수성 때문에 방문 사실을 주변에 숨길 가능성이 커 역학조사가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네티즌들은 "일본에서 들어왔는데 (윤학은)왜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나 자가격리를 안 했나", "제2의 신천지 사태되는 거 아니냐", "윤학에 구상권 청구해라", "유흥업소만 안 갔으면 다냐"라며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한편 윤학은 2007년 그룹 초신성으로 데뷔했다. 2018년 슈퍼노바란 이름으로 활동을 재개했으며 주로 일본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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