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4.08 11:32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작품집에 들어간 '드래곤 퀸 메이커'의 삽화. (이미지 제공=컴투스)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작품집에 들어간 '드래곤 퀸 메이커'의 삽화. (이미지제공=컴투스)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게임문학 공모전 수상작이 실제 게임으로 만들어진다.

컴투스가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19'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드래곤 퀸 메이커'를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에 들어갔다.

컴투스는 2018년부터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을 열고 있다.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2개 응모 부문에서 대상, 부문별 최우수상을 비롯해 총 5개의 수상작이 나왔다.

이번에 게임으로 만들어질 '드래곤 퀸 메이커'는 자신을 죽인 왕의 딸로 환생한 드래곤의 이야기를 다룬다. 용이 점차 인간의 마음을 알아가며 복수를 포기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로맨스 판타지 장르 시나리오다. 지난해 게임 시나리오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나리오를 쓴 최지혜 씨는 최근 대학을 졸업한 아마추어 창작자다. 이번 게임 제작 프로젝트에는 객원 참가로 참여한다.

최지혜 씨는 "내가 응모한 작품으로 게임이 제작되고 나아가 개발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모전을 통해 많은 이들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컴투스의 자회사 데이세븐이 이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 게임을 제작할 예정이다. 데이세븐은 지난 공모전 기획부터 참여해 게임 시나리오 부문 응모작 심사와 수상작의 게임화 검토 등을 담당해 왔다.

이번에 제작되는 게임은 스토리게임 플랫폼 '스토리픽'을 통해 나올 계획이다. 컴투스와 데이세븐은 지난 6일 '스토리픽'을 출시했다. '킹덤', '하트시그널' 스토리게임 등을 선보이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은 특별 인턴십 프로그램 진행, 입사 지원시 가산점 부여, 수상작품집 발간, 게임화 제작 등을 통해 창작자들의 꿈을 이뤄주는 실질적인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창작 IP 발굴과 창작자들의 역량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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