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4.08 11:51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에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576세대(공공임대 70세대, 민간임대 506세대)를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2021년 2월 중 착공해 2023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세대수의 약 20%에 해당하는 116세대는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30여 년 된 기존 노후 근린생활시설 및 주택을 철거하고 총 연면적 5만4857.84㎡ 규모의 지하 5층~지상 24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건립된다.

풀 옵션 빌트인 가전 무상설치, 청년창업시설, 어린이집, 운동시설 등 청년과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과 삶의 질을 세심하게 고려한 시설계획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지하 5층~3층은 주차장, 지하 2층~지상 2층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및 커뮤니티시설, 지상 3층 주민공동시설, 지상 4층~24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우선 주택 내부는 입주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빌트인 가전을 풀 옵션으로 무상 제공하고 우수한 평면설계를 도입했다. 또 주거 쾌적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주택에 확장형 발코니를 계획했다.

지상 2층엔 청년창업지원센터, 어린이집, 코인세탁방 등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청년들의 생활에 필요한 요구에 대응하도록 했다. 지상3층은 필로티화 해 순환산책로, 휴게 및 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는 물론 피트니스, 북카페, 게스트룸, 회의실 등 다양한 주민공동시설을 계획해 삶의 질을 보다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물 배치와 주동배치도 신풍역의 입지적, 경관적 특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건축물 배치를 가로대응형 상업시설로 저층부를 계획하고 주거동은 신풍역 교차로에서 경관적 위압감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 기존의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보도를 대폭 확보해 가로활성화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당산동, 도림동에 이어 이번 신길동까지 영등포구 일대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확대되면서 청년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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