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4.08 14:33
한 초등학교 교사가 온라인 개학 전 원격수업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교육부TV 캡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온라인 개학 전 원격수업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교육부TV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오는 9일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원격수업을 위한 10가지 실천 수칙을 발표했다.

이번 수칙은 많은 학생이 쌍방향 화상수업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 사용을 위해 동시 접속할 경우 통신망 과부하 등으로 인터넷이 연쇄적으로 끊길 수 있는 원인을 차단하고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 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10가지 실천 수칙은 '원활한 사용'과 '안전한 사용'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나뉜다.

원활한 사용을 위한 수칙은 ▲유선 인터넷과 무선 인터넷(와이파이) 이용하기 ▲학습사이트 미리 접속하기 ▲수업시작시간 다양하게 운영하기 ▲교육자료는 SD급(480p, 720x480) 이하로 제작하기 ▲교육자료는 가급적 수업 전날 업로드·다운로드하기의 5가지다.

안전한 사용을 위한 수칙은 ▲영상회의 방에 비밀번호 설정하고 링크 비공개하기 ▲보안이 취약한 영상회의 앱(웹) 사용하지 않고 보안패치 후 사용하기 ▲스마트기기 등에 보안(백신) 프로그램 설치하기 ▲모르는 사람이 보낸 전자메일·문자 등 열어보지 않기 ▲수업 중 선생님이나 친구들을 촬영하거나 무단으로 촬영한 영상을 배포하지 않기의 5가지로 나뉜다.

원격수업 실천수칙 10가지. (자료 제공=교육부)
원격수업 실천수칙. (자료 제공=교육부)

정부는 이같은 10개 수칙을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와 EBS온라인클래스·e학습터 등 원격교육사이트, 보호나라 홈페이지 등에 공지할 예정이며,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해당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원격수업을 인터넷뿐 아니라 IPTV·케이블TV·위성방송 등 텔레비전을 이용해 시청하고, 출결점검은 밴드·카카오톡 등의 SNS를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에 더해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이 안 될 경우엔 반복해서 로그인을 시도하지 말고 선생님께 상황을 알리고 재접속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원격수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사이트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는 동시에 관계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