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4.08 15:27
서울 성동구보건소 코로나19 감염증 진료 대기실 (사진=성동구청 SNS)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서울 성동구 10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8일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진자(58년생·여)는 성동구 성수2가1동에 거주하시며 오전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성동구에 따르면 성동구 10번째 확진자 A씨는 의정부성모병원 방문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A씨는 아버지 간병차 지난 3월 16~17일과 23~25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이후 의정부시가 A씨를 자가격리대상자로 통지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기침 증상이 발현한 A씨는 자가격리대상자 통보를 받고 6일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A씨는 7일 오후 12시 44분쯤 자택에서 택시를 이용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에도 하루 종일 집에 머물렀다.

A씨는 8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오후 2시30분쯤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환자 발생에 따라 성동구는 A씨의 자택, 거주지 공용공간, 거주지 주변 방역과 소독을 마쳤으며 역학조사반이 A씨의 이동동선, 접촉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추가 확인되는 사항은 신속히 공개하겠다"며 성동구민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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