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4.08 15:32
이항진 여주시장이 팔순잔치 대신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한 조성웅(오른쪽) 전 여주산림과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이항진 여주시장이 팔순잔치 대신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한 조성웅(오른쪽) 전 여주산림과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조성웅 전 여주시 산림과장이 지난 7일 여주시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조성웅 님은 올해 팔순을 맞아 팔순잔치를 예정했지만 코로나19로 잔치를 진행하지 못해 고민하던중 잔치를 위해 쓰려던 금액을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조성웅 님은 공직자 출신으로 여주시 산림과장을 역임했으며 여주시 새마을지회장도 지내며 평소 여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달랐다.

이날 기탁식에서 조성웅 님은 “잔치 비용을 고민하던 중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를 결정했다"며 "나의 뜻을 흔쾌히 동의해준 가족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하다. 기탁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이러한 결정이 결코 쉽지 않았을 텐데 지역에 대한 애정과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한 성금은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웅 님이 기탁한 성금 1000만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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